결혼 미끼로 여인 꾀어/5명 술집에 팔아/일당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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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구두훈기자】 광주지검 강력부(윤종남부장판사)는 6일 상습적으로 미혼여성에게 결혼을 미끼로 접근한뒤 전남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 등 낙도 술집에 팔아넘긴 이수용씨(27·광주시 화정동 758) 등 인신매매단 일당 3명을 영리유인 혐의로,이씨를 도피시켜준 김수한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를 범인은닉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 3명은 9월24일 이씨와 동거해온 권모양(23)을 『여수의 다방에서 2∼3개월간 근무,결혼자금을 마련해 결혼하자』고 속인뒤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 모술집에 4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기는 등 7월부터 지금까지 5명의 여자를 같은 수법으로 꾀어 정을 통한뒤 낙도술집 등에 팔아넘겨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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