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16강 진군 나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동아대가 실업강호 제일 은을 서전에서 꺾고 16강에 올랐다.
동아대는 3일 개막된 제45회 전국 축구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후반 들어 5분 사이에 이순신 (11분) 김기수 (15분)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전반 26분 정병옥이 선취골을 터뜨린 제일 은에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에 앞서 서울 신탁 은은 아주대와 후반에 한 골씩을 주고받은 후 승부차기에 들어가 6-5로 힘겹게 승리, 동아대와 5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케 되었다.
한편 육사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상무가 전반 22분 박범석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패기의 광운대를 1-0으로 눌렀으며 숭실대는 김기선이 혼자 두 골을 뽑는 맹활약에 힘입어 약체 상지대를 3-1로 제압, 역시 2회전에 올랐다.
올해 성인축구를 결산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 2군이 참가한 대우를 비롯, 8개 실업팀·16개 대학 팀 등 25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리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