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신상품] 주가지수연동형 신탁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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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가지수연동형 신탁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11일까지 '미래에셋 주가연계증권(ELS) 채권투자신탁 B6-7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 상승.하락에 관계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구조로 투자자금 대부분을 국공채.은행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남은 자금 일부를 주가에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국민은행은 또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에도 원금을 보존하면서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추가 수익이 가능한 'KB 초단기 주가지수연동 채권형 신탁' 7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운용되는 기존 상품과 달리 단기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상품만기를 3개월로 줄였다. 신탁기간 중 주가지수가 기준 지수보다 한 번이라도 15% 이상 상승하게 되면 연 5.6% 의 이자가 확정된다.

기업은행은 주가지수의 불투명성을 반영해 주가가 상승하면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상승형과 주가가 오를 때 뿐만 아니라 내릴 때도 이자를 지급하는 양방향형 '주가 지수연동 정기예금(ELD)'을 3일부터 1주일간 판매한다.

상승형은 6개월 만기 시점의 주가지수가 상승했으면 연 6%의 이자를 지급한다. 양방향형은 만기 주가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올랐을 경우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8.4%, 하락했을 때는 하락률에 따라 최고 연 6.65%의 이자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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