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위기 계속되면 고르비 내년 실각/옐친 회견서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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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FP=연합】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29일 지금과 같은 위기가 계속될 경우 고르바초프와 자신을 비롯,소련 정치 지도자들은 인민들의 불만으로 빠르면 내년 봄 실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의장은 이날 주간 모스크바 뉴스와의 회견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따라서 우리는 좀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만의 물결이 고르바초프와 옐친 등 모든 사람을 쓸어버리게 될 것이며 이는 내년 봄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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