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의원 5명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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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6일 열린 광주고법·지법, 고검·지검에 대한 국회법사위의 국정감사에는 모두 16명의 국감의원 중 5명의 민자당 의원이 나란히 불참하고 그나마 참석한 강신옥·신오철 의원 등은 감사 시작 10여분만에 눈을 감고 조는 등 첫날부터「김빠진 분위기를 연출.
특히 민주계 강 의원의 경우 과거 야당시절 보여줬던 인권 변호사 출신다운 모습과는 달리 3시간의 감사일정 도중 한마디의 질의도 않았고, 공화계 신 의원도『부장판사의 관사가 비좁다』는 등 3당 통합 이후 여당의원으로 변모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
법원·검찰 관계자들은『한달 이상 준비해 온 감사가 이렇게 싱겁고 쉽게 끝날 줄은 몰랐다』며 어리둥절한 모습.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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