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 백95억 적자 예상/경영합리화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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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대 탄광업체인 석탄공사가 석탄산업 사양화와 함께 만성적인 적자상태에 빠져 경영합리화등 새로운 진로모색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석공은 올 한해 1백95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적자규모 5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정부가 연탄 및 석탄가격 동결에 따라 최근 1백4억원의 무상보조금을 지원한 것까지 감안하면 올해 실제 적자규모는 훨씬 크다.
올해 이처럼 적자가 크게 나타난 것은 장성광업소등 산하 탄광들의 장기간 노사분규로 입은 손실(1백60억원 추정)이 컸던게 주요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석탄판매부진 및 인력난에 따른 감산으로 수익이 계속 줄어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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