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에 특혜의혹/관급공사 4건 제한경쟁입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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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토개공·주공 발주 5백21억 규모
민방의 지배주주로 결정된 (주)태영이 정부기관으로부터 받은 최근의 관급공사 중 토개공과 주공 발주공사가 각 2건에 모두 5백21억여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4건의 공사계약은 모두 제한경쟁입찰로 이뤄져 특혜가 주어진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관계기사 3면>
27일 토개공 및 주공의 국회 제출자료에 따르면 (주)태영은 토개공으로부터 89년 4월 대구 칠곡지구공사(1백35억5천만원),90년 7월 일산지구공사(2백68억원) 등 2건 4백3억5천만원을 제한경쟁입찰로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으로부터는 89년 6월 66억2천8백63만원 규모의 서울 번동아파트공사와 51억4천9백만원 규모의 인천 연수아파트공사 등 1백17억7천7백63만원어치를 역시 제한경쟁입찰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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