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올림픽무대 진출을 꿈꾸는 아마복서는 기존의 국가대표 선발전 외에도 대륙별로 나눠 치러지는 지역예선전을 통과해야만 한다.
AIBA(국제아마복싱연맹) 집행위원회가 최근 확정, 12회 AIBA정기총회(23∼24일·호주 시드니)에서의 최종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는 새로운 올림픽참가 규정안에 따르면 오는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각국대표선수들은 6개로 구분되는 대륙별 지역예선에서 규정 등 위안에 입상해야만 올림픽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새 규정안은 세계의 복싱계를 유럽·아프리카·북미·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의 6개 대륙으로 구분하고 대륙별로 체급 당 1∼13명까지 출전복서의 수를 할당해놓고 있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대륙의 경우 라이트플라이급에서 라이트 헤비급까지의 10개 체급은 체급별로 각6명, 헤비급과 슈퍼헤비급은 각각 2명의 대표만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새 규정안에 따르면 올림픽에 출전하는 전체 복서의수는 3백64명을 초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