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 예고/3한4온서 2한5온으로/기상대서 예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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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겨울은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강추위가 불규칙하게 몰아닥치는 변덕스런 날씨가 될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오는 대륙성 고기압의 활동주기가 짧아져 겨울날씨의 전형적 특징이었던 3한4온 현상이 사라지고 1한2온 또는 2한5온의 새로운 일기 패턴이 나타날것 같다.
중앙기상대는 22일 「겨울철 장기기상전망」(12월∼91년2월)을 발표,이같이 내다보고 강수량은 예년에 비해 많지는 않겠으나 2∼3차례 국지적인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겨울엔 대륙의 고기압 세력이 대체로 유럽쪽에 치우쳐 있으며 활동주기도 짧아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것 같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비교적 포근한 겨울이 되겠으나 과거 동해안으로 지나가던 시베리아 고기압의 통과경로가 한반도로 옮겨짐에 따라 이 고기압이 다가올때면 1∼2일동안 심한 추위가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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