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홍보용 상품 빼돌려 수년간 10억원 챙겨…오뚜기, 현직 직원 2명 파면

중앙일보

입력

홍보용 상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판매한 오뚜기 직원들이 파면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연말부터 감사에 착수해 전·현직 직원 3명이 수년간 홍보용 상품을 개인적으로 판매해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정황을 확인했다.

전임과 후임 관계인 이들은 협력업체로부터 '10개 주면 1개' 홍보용으로 주는 상품을 무상으로 받은 뒤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이들이 수년간 빼돌린 상품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퇴직 직원을 제외한 현직 직원 2명을 파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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