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리뷰]혹독한 난방비,걱정스러운 국민연금…해킹국 北ㆍ中(23~28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번 주 리뷰’ 외 더 많은 상품도 함께 구독해보세요.

도 함께 구독하시겠어요?

1월 넷째 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북한ㆍ중국 해킹 #민노총 간첩연루 #북한 열병식 #나경원 #독도 망언 #코로나19 #공시가격 #난방비 폭탄 #우크라이나 전쟁 #한국경제 역성장 #세계경제 성장률 #국민연금 고갈 #마약 #이재명 #손흥민등이었다.

지구 멸망까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종말 시계’(Doomsday Clock)가 24일(현지시간) 기준 ‘자정 90초 전’으로 줄어들었다. 초침이 파멸의 자정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발생 3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23일 기준 3000만명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28일 검찰에 출석, 12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민노총 간첩단 의혹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지난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ㆍ현직 간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북한 측 지령문과 ‘스테가노그래피’ 프로그램 등을 찾기 위함”이라고 수색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북한이 121만명에 달하는 민노총 지도부를 포섭하기 위해 투입한 대남 요원 이광진은 ‘차관보급의 독보적 베테랑 간첩’이라고 대북 소식통이 25일 전했다.

반정부단체를 결성해 북한 지령을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는 창원간첩단 사건의 연루자 4명이 28일 체포됐다.

북한 평양 봉쇄 속 열병식?

북한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열병식은 인민군 창건 75주년인 2월 8일 또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면서 25~29일까지 평양이 봉쇄됐다.

미국 정부가 6년여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에 국무부 인권ㆍ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을 23일(현지시간) 지명했다.

해킹국 북한ㆍ중국

중국 해킹그룹이 24일 우리말학회 등 한국의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를 공격했다. 한편 북한 해커 조직이 암호화폐 해킹을 위해 ‘구인 제안’이나 ‘연봉 조정’ 등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25일(현지시간) 나왔다.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였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않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당대표는 안철수ㆍ김기현 의원의 양강 구도가 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95% 내렸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5.92% 하락했다. 둘 다 2009년 이후 14년 만의 하락이다.

혹독한 겨울, 혹독한 난방비

최근 혹독한 추위 속에 날아든 난방비 고지서에 곳곳에서 비명이 터지고 있다. 장기간 억눌러 온 가스ㆍ전기ㆍ수도 등 공공요금이 앞으로도 줄줄이 오르면서 가계, 특히 서민 가구가 느끼는 부담은 계속 커질 예정이다. 한겨울인 1월분 난방비 고지서가 배달되는 2월이 가계를 더 힘겹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 전국 광역 자치단체가 27일 일제히 지원책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게임체인저’?

25일(현지시간) 독일과 미국은 각각 자국 주력탱크인 레오파르트2 14대, M1 에이브럼스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방의 첨단 공격용 탱크 지원은 1년째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다음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극초음속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한국은 역성장, 미국은 2.9% 상승…경기침체 우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 여파로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10분기만에 역성장(-0.4%)했다. 한편 미 상무부의 26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2.9% 상승했다. 3분기에 이어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올해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한국은 올해 2.0%, 내년 2.5%로 예측했다.

국민연금 기금, 2041년 적자ㆍ55년엔 소진

27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915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기금이 2040년 1755조원으로 늘어나고 그 이듬해부터 매년 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2055년 고갈된다. 기금 고갈시점인 2055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월 소득의 26.1%를 연금 보험료로 내야 한다.

검찰이 대마를 흡연하거나 재유통한 재벌가 3세, 연예인, 전 고위공직자 자녀 등 마약사범 17명을 26일 기소했다.

2023.01.23

코로나 누적확진 3000만명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 3일 만이었다. 이 기간에 우리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이다.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5명 중 3.5명이 감염 이력이 있다는 것이 최근 질병관리청의 항체 양성률 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

공식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3월 22일로, 1호 확진자 발생 후 26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로부터 4개월여 후인 2022년 8월 2일에 2000만명이 됐다. 2000만명부터 3000만명까지는 5개월 반가량이 걸렸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3

日외무상, 외교연설서 10년째 '독도=일본땅' 망언 되풀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3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다.일본은 연례 외교 연설에서 10년 연속 이같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4년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10년째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하야시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尹, 정부 조직 칼 댄다…"文때 비대, 컨셉은 애자일(agile·민첩한)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고강도 정부 조직 개혁에 칼을 빼 든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조만간 대대적인 정부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안다”며 “범정부 차원의 조직진단을 통해 전임 문재인 정부 5년간 비대해진 조직을 효율화하고, 문제 해결 중심의 업무방식으로 탈바꿈하는 쪽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관료사회의 규제 일변도와 형식 우선주의가 여전하다”며 “이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민첩한) 정부에 컨셉을 두고 윤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직접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부 조직 개혁의 핵심은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 구축이다. 인력 효율화 방안이 먼저 거론된다. 정부 인력은 노무현 정부 97만8000명에서 이명박 정부 99만명, 박근혜정부 103만2000명으로 조금씩 늘더니, 문재인 정부 때는 116만3000명으로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는 전 부처 대상 조직진단을 통해 기관별 기능·기구·인력 운영실태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진단 대상은 48개 중앙행정기관이다.이외에 정부부처 산하 위원회의 통폐합·정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러 외화벌이' 北 9명 집단탈북…"돈바스 끌려갈까봐"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에 파견한 노동자 9명이 지난해 11~12월 집단으로 탈북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24일 전했다.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망을 좁힌 뒤 외화벌이 북한 노동자들이 일감 부족으로 생활고에 시달린 데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친러 돈바스 지역 재건사업에 파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다.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9명은 무사히 입국해 국가정보원 조사를 받은 뒤 현재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한 소식통은 “9명 중 2명은 2021년 9월 국내 민간단체에 탈북 의사를 알렸고, 이들의 조력을 받아 지난해 11월 초 국내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바이든,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에 국무부 줄리 터너 지명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부 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을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다.

2005년 8월 선임된 제이 레프코위츠 초대 북한인권특사는 개성공단 노동자의 임금과 노동환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북핵 6자회담과 인권문제의 연계를 주장하는 등 북한 인권상황을 정면 비판했다.이후 미 하원 국장을 지낸 로버트 킹 특사가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09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7년여간 재임했으며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터너는 인권·노동국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다.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으며 불어와 한국어를 구사한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김정은, 중국으로부터 보호 위해 주한미군 필요하다 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3월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중국 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한 치도 양보하지 마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해 싸우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9년 6월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판문점 회동’ 일화도 실렸다. 폼페이오는 “당시 북한은 물론 미국도 문 전 대통령의 동행을 원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는 것을 선호했다”며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위한 시간도, 존경심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올바른 판단을 했다”고 회고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北 화성-17형 공개하나…열병식 연습서

자유아시아방송(RFA)는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21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김일성 광장과 인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등이 모여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24일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김일성 광장에는 6개의 천막이 설치됐고, 수백 명이 대형을 이뤄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림 비행장에는 700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됐다. 특히 길이 약 27m, 폭 6m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판독됐다. 38노스는 이 물체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0년 10월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은 지난해 11월 18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동해 상으로고각 발사됐다. 당시 마하 22의 속도로 고도 6100㎞까지 올라가 약 1000㎞를 비행했다.

 지난달 9일부터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북한은 다음 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또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다음 달 16일 열병식을 열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 38노스 캡처=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 38노스 캡처=연합뉴스

북한은 지난해 11월18일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을 시험발사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지난해 11월18일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을 시험발사했다. 노동신문=뉴스1

2023.01.24

IPO 혹한기…컬리 상장 철회 이어 케이뱅크는 연기

몰아치는 한파에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대어’ 컬리가 상장을 철회한 데 이어, 케이뱅크와 골프존카운티, 11번가 등도 올해 상반기 상장이 불투명해졌다. 고금리에 유동성이 말라붙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탓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던 케이뱅크와 골프존카운티의 상장은 사실상 상반기 내 진행이 어려워졌다. 상장 철회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두 곳 모두 증권신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IPO를 미루는 것은 ‘고금리 상황’에서 주식 시장 침체로 공모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다. 공모가가 낮아지면 기업이 투자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든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지구 종말까지 90초…"러시아 핵·생화학 무기 위협 증가"

미국 핵과학자 단체 핵과학자회보(BSA)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지구종말 시계' 초침이 파멸의 상징인 자정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BSA는 지난 2020년 이후 지구종말 시계를 100초 전으로 유지해 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핵무기 사용 우려 등이 고조되면서 "전례 없는 위험의 시간을 맞이했다"고 경고했다. 지구종말시계는 2020년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자정 전 100초'로 줄어든 뒤 그 상태를 유지해왔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한국 스타가 날 화나게 했다"…12개 기관 홈피 뚫은 中 해커

우리말학회 등 한국의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한 중국 해킹 그룹이 한국의 일부 스트리밍 스타가 자신을 화나게 해서 해킹 공격을 벌였다며 향후 추가 공격을 예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어로 ‘새벽의 기사 캠프’를 뜻하는 ‘샤오치잉(曉騎營, 영문 Cyber Security Team)’이란 이름의 중국 해킹 그룹은 24일 오후 22시 50분 메신저 텔레그램에 공개 성명을 올려 자신들이 최근 한국 기관들에 대한 홈페이지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이들은 “우리는 중국 정부를 위해 일하지 않으며 우리 팀은 자유 그룹”이라며 “우리 팀은 한국을 멤버의 훈련장으로 삼아 각 멤버가 한국 공격에 참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어 “한국의 일부 스트리밍 스타가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고 해킹의 구체 이유를 덧붙였다. 특정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성명은 중국어와 영어로 발표됐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4

국정원, 민노총 사무실 압수수색 사유는 '北 지령문 은닉'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지난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현직 간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북한 측 지령문과 ‘스테가노그래피’ 프로그램 등을 찾기 위함”이라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국정원은 압수수색 영장 청구서에 북한이 민주노총 간부들을 오랫동안 포섭·관리해왔다고 볼 수 있는 정황도 길게 적시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5

"민노총 포섭 위해…北, 차관보급 베테랑 간첩 투입"

25일 중앙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안보수사 당국이 민노총 간첩 조직의 총책 혐의로 조사 중인 조직국장 A씨가 주로 만난 북한 공작원은 2021년 청주간첩단 사건의 배후로 밝혀졌던 북한 노동당 산하 대남 공작기구 문화교류국 소속 이광진(여권명 김동진)이다. 당국은 대남 공작의 실질적 지휘자로 이광진을 지목하고, 수년에 걸쳐 그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고위 탈북자는 "이광진은 한국의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베테랑 공작원으로 휘하에 다수의 공작원을 거느린 인물"이라며 "북한에서 해외 공작이 가능한 요원이 많지 않은데 이광진이 단연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광진이 배성룡·김일진·전지선 등 북한 공작원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했다.외교 소식통도 "북한이 한국 내 진보세력 중 가장 큰 조직 중 하나인 민노총을 핵심 공작 대상으로 보고, 민노총 포섭에 ‘실세 고위직’을 오랫동안 카운터파트로 배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광진은 2017년부터 북한의 지령에 따라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운동 등을 벌인 이른바 '청주간첩단'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돼 있다. 국

전체 기사 보러가기

관련기사

2023.01.25

나경원, 국민의힘 전대 불출마...안철수·김기현 양강 구도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였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않겠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인내하는 가운데 화합이 이뤄진다)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까지 당 대표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이후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계와 마찰이 증폭되면서 지지세가 한풀 꺾였다.나 전 의원은 해임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반박하고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내 초선의원 50명이 비판 성명을 내자 사과하기도 했다. 이후 나 전 의원은 출마 문제에 관해 명확히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장고를 거듭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당대표는 안철수·김기현 의원의 양강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5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 8.55% 하락…보유세 부담 줄 듯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95% 내렸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5.92% 하락했다. 둘 다 2009년 이후 14년 만의 하락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라 공시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 결과다. 공시가격과 연동되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도 내려 부동산 보유자의 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25일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예정가격 하락 폭 그대로다.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 411만 가구 중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추린 25만 가구다. 표준지는 전국 토지 3502만 필지 중 56만 필지가 대상이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57.9%)보다 4.4%포인트 낮은 53.5%가 적용됐다. 전국 17곳이 모두 내린 가운데 서울(-8.55%)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의 낙폭이 컸다. 표준주택 멸실에 따른 표본 교체로 대전(-4.84%→-4.82%)과 세종(-4.17%→-4.26%), 경북(-4.1%→-4.11%)은 하락 폭이 조정됐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5

"평양 갑자기 봉쇄됐다"…코로나 또 번졌나, 일부선 사재기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5일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날부터 5일간 평양을 봉쇄한다고 보도했다. 또 하루에 몇 번씩 체온을 재고 신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이같은 조처는 최근 수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감기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나 정확히 코로나19 때문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평양 외 다른 도시에도 봉쇄 조처가 내려졌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퍼지기 시작했을 때도 2주 이상 전국 봉쇄령을 내린 적이 있다. 이어 3개월 후인 지난 8월 코로나19를 북한 영토에서 완전히 박멸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5

여야, 30일 본회의 열기로···2월 임시국회 일정도 합의

여야가 1월 임시국회 막바지인 30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2월 임시국회 일정도 확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회동을 통해 30일 오후 2시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월 임시회 회기는 지난 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4일간으로 하기로 했다.

여야는 다음달 2일에는 2월 임시회 개회식을, 6~8일에는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6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7일에는 경제분야, 8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이 개최된다.

다음달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14일에는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여아는 다음달 23일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다음달 28일 본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수도 있다고 합의했다. 여야는 2월 임시회 회기를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총 27일간으로 설정했다.

2023.01.25

'공공요금 인상' 억누른 대가…난방비 쇼크는 이제 시작이다

최근 혹독한 추위 속에 날아든 난방비 쇼크는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다. 주택용 가스요금은 지난해 네 차례(4ㆍ5ㆍ7ㆍ10월)에 걸쳐 1메가줄(MJ)당 5.47원 올랐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도 1년 새 37.8% 뛰었다.이미 요금이 오른 상황에서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가스·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국민이 체감하는 난방비 부담이 급격히 커진 것이다. 한겨울인 1월분 난방비 고지서가 오는 다음 달엔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보통 1월에 난방 수요 증가에 따라 열 판매량이 제일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요금 인상의 직접적 배경은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글로벌 에너지 위기다. 2021년 3월 100만Btu(열량 단위)당 6.1달러 수준이던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9월 그 10배 이상인 69.3달러까지 뛰었다. 지난해 국내 가스 수입액은 56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에너지 가격 급등이 본격적으로 공공요금에 반영되며 뒤늦게 쇼크를 일으키고 있다. 전 정부부터 적기에 요금을 올리지 못하고 미적거린 게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가스요금은 2017년 3월부터 2020년 7월까지 5번 인상(MJ당 1.99원), 2번 인하(MJ당 -3.12원)되면서 사실상 가격이 내려갔다. 2020년 8월부터 2022년 3월까지도 요금 인상이 억제됐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ㆍ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작년 3월(14.22원) 대비 38.4% 올랐다.연합뉴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ㆍ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작년 3월(14.22원) 대비 38.4% 올랐다.연합뉴스

25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가 연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0만288원으로 처분가능소득(84만7039원) 대비 비중은 11.8%였다.연합뉴스

25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가 연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0만288원으로 처분가능소득(84만7039원) 대비 비중은 11.8%였다.연합뉴스

2023.01.25

"北 해커 조직, 암호화폐 해킹 위해 '구인 제안·연봉 조정' 이메일 활용"

미국 정보기술(IT) 보안업체인 프루프포인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TA444'라는 북한 해커 조직이 지난해 12월 미국과 캐나다의 금융, 교육, 정부, 의료 분야를 겨냥한 대규모 피싱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프루프포인트에 따르면 이 조직은 이용자의 비밀번호와 로그인 정보를 얻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그간 악성 프로그램을 직접 배포했던 것과 달리 구인 제안이나 연봉 조정과 같은 내용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을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자가 해당 이메일을 클릭하면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페이지로 유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링크트인을 활용한 방식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5

"전쟁?" 모스크바 발칵…푸틴 관저 주변 방공미사일 배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머무는 관저 근처마다 방공미사일 배치에 나섰다. 이를 눈으로 확인한 러시아 국민 사이에선 "전쟁이 코앞까지 왔다는 생각에 잠 못 이룬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독립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최소 5곳에서 방공미사일 체계가 발견됐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궁 인근에서 가장 많이 포착됐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공격용 무인기(드론)로 러시아 본토의 군사시설을 타격하기 시작했다.러시아 군사 전문가 유리 페도로프는 "우크라이나는 이제 모스크바에 도달할 수 있는 드론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모스크바 시내에 방공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드론이 모스크바에 오기 전 제대로 요격하지 못하는 러시아 방공망의 허술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美 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람스 전차 지원하겠다" 전격 발표

25일(현지시간) 독일과 미국 정부가 장고 끝에 우크라이나에 각각 주력 탱크 지원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정부도 앞서 독일의 결단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자국 탱크 지원을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M1 에이브람스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차로 우크라이나의 방위력과 전략적 목표 달성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31대의 지원을 발표했다.이날 미국의 탱크 지원 발표는 조금 앞서 독일 정부가 자국 주력 탱크 레오파르트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제3국의 재수출도 허용한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이뤄진 것이다.

미국의 M1 에이브럼스나 독일의 레오파르트2는 우크라이나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는 첨단 공격용 무기장비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가 그간 의존해온 소련제 전차 T-72와는 질적으로 달라 기갑군의 핵심을 형성,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영국은 독일의 결정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먼저 자국 탱크 챌린저2 14대 공여를 결정했다.

2023.01.26

러 극초음속 미사일도 쐈다…미·독 탱크 지원에 우크라 전역 공습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키이우 남부 지역에선 1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도 발생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에너지 기반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 측에서 발사한 미사일 중엔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 미사일보다 속도가 빠르고 추적과 방어도 어렵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지난해 4분기 2년 반 만에 역성장...한은, "1분기 역성장 가늠 어렵지만 경기침체 우려 단계는 아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로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10분기만에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4%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한국 경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3%) 플러스 전환했다.이후 2021년에 이어 지난해 1분기(0.6%)와 2분기(0.7%), 3분기(0.3%)까지 9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4분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2.6% 성장했다. 이는 당초 한은의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2021년(4.1%)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한국경제 성장률은 2019년 2.2%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0.7%)에는 역성장한 바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해 민간소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현 단계에서는 경기 침체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2023.01.26

유엔, 한국 올해 2.0%, 내년 2.5% 성장… 일본은 1.5%, 1.3% 예상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는 25일(현지시간) 다른 유엔 산하기구들과 함께 작성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공개하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지난해 중반 보고서보다 전망치를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최근 수십 년 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유엔은 밝혔다.

앞서 세계은행(WB)도 지난 10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3%포인트 낮춘 1.7%로 제시한 바 있다.

유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우크라이나 전쟁, 식량·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인상 등이 올해도 여전히 세계 경제를 무겁게 짓누를 것이라며 "단기적 경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역풍이 예상대로 가라앉기 시작한다면 2024년 세계 성장률은 2.7%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에 그친 뒤 내년에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유엔은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2.0%, 내년 2.5% 각각 성장하고, 일본은 올해 1.5%, 내년 1.3%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미 작년 4분기 GDP 2.9% 상승…"문제는 올해, 0.4% 그칠 것"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9% 상승했다. 3분기에 이어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올해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2022년 4분기 미 GDP 증가율 속보치가 2.9%(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2.6%)를 웃돌았지만, 3분기 성장률(3.2%)보단 소폭 둔화했다. 미국 성장률은 속보치·잠정치·확정치 등 3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지난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1분기(-1.6%)와 2분기(-0.6%)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3·4분기 모두 플러스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은 2.1%를 기록했다. 2021년(5.9%) 대비 3.8%포인트 둔화한 수치다.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통화 긴축과 더불어 미국 주택 경기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작년 11월, 아기가 2만명도 안 태어났다…37개월째 인구 감소

국내에서 한 달에 태어나는 아기 수가 2만 명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명으로 재작년 같은 달보다 4.3%(847명) 감소했다. 연말에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유엔사, 무인기 사태 "남북한 모두 정전협정 위반" 공식 발표

주한유엔군사령부가 지난달 26일 발생한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입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결론내렸다. 이에 대항해 우리 군이 북한 영공으로 무인기를 진입시킨 사안도 역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유엔사는 밝혔다.

유엔사는 26일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수의 북한군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행위가 북한군 측의 정전협정 위반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한 영공을 침범한 북 무인기에 대한 한국군의 무력화 시도는 정전교전규칙에 따른 것이며 정전협정과도 부합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엔사는 또 “한국군 무인기가 비무장지대를 통과하여 북측 영공에 진입한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2023.01.26

"北 서해위성발사장 공사 진전…시험대들 언제라도 발사 가능 상태"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의 공사가 비약적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시험대들은 언제라도 발사 가능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1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의 동쪽과 중앙부에서 극적인 공사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이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시험품 운반체라고 주장하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을 당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효성가 3세·전 경찰청장 아들 낀 마약 사범 17명 기소

검찰이 대마를 흡연하거나 재유통한 재벌가 3세, 연예인, 전 고위공직자 자녀 등 마약사범 17명을 기소했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 유학 중 마약에 손을 댔고, 귀국한 뒤에도 끊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여간 수사를 통해 20명을 입건한 뒤 10명을 구속기소 하고, 7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동남아 등 해외로 도주한 3명은 지명수배됐다.

기소된 17명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홍모(40)씨, 고려제강 창업주의 손자 홍모(39)씨, 효성그룹 창업주의 손자 조모(39)씨, JB금융지주 전 회장 사위 임모(38)씨, 전직 경찰청장 아들 김모(45)씨, 3인조 그룹 가수 멤버인 미국 국적의 안모(40)씨 등이 포함됐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법무부 “채용강요·공사방해…산업현장 조폭식 불법 뿌리뽑겠다”...성범죄자 주거제한 ‘제시카법’ 추진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법이 생긴다.법무부는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5대 핵심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재범 우려가 큰 성범죄자는 출소 후에도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성년자 교육 시설에서 500m 안에 살지 못하도록 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5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2023.01.26

美국방 방한 앞두고…中군용기 2대, KADIZ 진입

중국 군용기가 지난 26일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의 방한 일정 공식 발표 하루 전 이뤄진 점에서 주목됐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26일) 중국 군용기 두 대가 이어도 남서쪽 차디즈(CADIZ)와 카디즈가 겹치는 중첩 구역에 진입해 비행한 뒤 이탈했다.

2대 중 1대는 오후 3시쯤 다시 KADIZ로 진입해 약 30분간 머물렀다. 모두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해당 공역은 KADIZ와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이 중첩되는 곳이다. 군은 정상적 전술 조치에 나섰으며 F-15K 전투기 등이 출동 대비태세를 갖추고 우발 상황에 대비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F-15K 등 전투기를 투입해 전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30일 전용기를 타고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할 예정이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6

윤 대통령,與 지도부와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고 올해 첫 해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식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한남동 관저 만찬 이후 두 달여 만이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오찬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낮 12시반부터 100분간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ㆍ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자리했다. 식사 메뉴는 육개장 등 한식이었다.

양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UAE 방문 때 300억 달러(약 37조원)란 큰 투자를 받은 게 오찬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서민 경제 화두인 난방비 등 이슈에 대해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 질타를 했다고 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 정부 언급은 없이 “전기요금ㆍ건보료 등 전반적으로 다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을 설득해가면서 지혜롭게 잘 풀어나가자”는 취지로 대답했다고 한다. 특히 난방비 문제가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 터진 점을 언급하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도 표했다고 한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7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여성 의원 한남동 관저 초청 오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정치인과 공식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대선에서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도운 것에 감사함을 전하고 해외순방 성과, 사회적 약자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모임은 지난 2일 윤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김 여사가 “여성 의원님들만 따로 한번 모시겠다”고 한 것을 계기로 준비됐다. 김 여사는 다음 주에는 이날 오지 못한 나머지 11명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도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소위 ‘조용한 내조’를 해온 김 여사가 점차 당과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그는 신년인사회에서는 참석 의원들에게 “대통령을 도와달라”는 당부도 했다.

2023.01.27

국민연금 2055년에 바닥, 개혁 미루면 더 빨라진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27일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잠정치를 확정했다. 이번 추계에선 국민연금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변수인 인구구조·경제전망 모두 2018년 4차 추계에 비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20여년간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은 구조가 유지된다. 수급자보다 가입자가 많아서다. 하지만 2041년엔 지출이 수입(보험료 수입+기금운용수익)을 넘어서 수지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립기금은 수지적자가 발생하기 직전인 2040년 최고 1755조원에 이르고 이후 급속히 감소해 15년 만인 2055년 완전히 소진된다. 기금 고갈 시기는 4차 재정계산 때(2057년)보다 2년 당겨졌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7

전국이 ‘난방비 폭탄’…광역 자치단체 일제히 긴급 지원책 마련

기록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영향으로 난방비가 급증하자 전국 자치단체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 광역 자치단체가 일제히 지원책을 발표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8

"김여정∙리설주 경쟁 탓" 외신이 분석한 김정은 '딸 공개' 이유

지난해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딸을 대동했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개한 것에 대해 당시에는 ‘후계자 공개’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다. 27일(현지시간) 더 타임스는 이에 대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이의 잠재적 경쟁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8

‘위례‧대장동 의혹’ 이재명 조사 12시간 반 만에 종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후 1년 4개월 만의 출석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며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의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이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포토라인에서 입장문을 읽은 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100장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이 대표는 검사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33쪽의 진술서로 대신했다. 이 대표는 이달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조사를 받을 때도 대답 대신에 “진술서를 참고하라”고 대응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를 통해 ‘천화동인 1호 소유 의혹’에 대해선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모략적 주장이다”면서 “저는 천화동인 1호와 관계가 없고, 언론보도전까지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12시간 30분 동안 조사받고 귀가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2023.01.28

北 지령 받고 반정부 활동…국정원·경찰, 창원간첩단 4명 체포

2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서울과 경남 창원에서 김모씨 등 4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서울에서 1명, 창원에서 3명이 체포됐다”며 “전날(27일) 저녁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이들 중 1명이 주거지를 옮기는 등 도주 우려가 있어 체포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6년 ‘자주통일 민중전위’라는 단체를 결성한 뒤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해당 단체가 경남과 제주 등에서 6~7명의 활동가를 주축으로 하면서 북한의 지시에 따라 친일 적폐 청산 운동과 반미 투쟁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곳은 북한의 대남공작 조직인 노동당 산하 문화교류국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11월 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당 단체의 관계자 집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번에 체포된 4명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2023.01.29

"벤치 가라" 비판에…손흥민 왼발로만 2골 '평점 9.1'

‘선발에서 제외해 벤치로 보내야 한다’는 일부 언론과 팬들의 비판을 손흥민(31·토트넘)이 보란 듯이 멀티골로 잠재웠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4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FC(2부리그 챔피언십)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3-0 승리와 16강행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5분과 24분에 왼발로만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이후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시즌 7, 8호골을 뽑아냈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 9.1점을 줬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9점을 부여하며 “그라운드 위 모든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은 레벨이었고, 그의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전체 기사 보러가기

토트넘 손흥민이 29일 FA컵 32강전 프레스턴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29일 FA컵 32강전 프레스턴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