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자판기 운영 문제 투성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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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남 도내 일선 초.중.고에서 운영하는 매점과 자판기의 계약액 및 기간 등이 학교별로 큰 차이가 나는 등 운영상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도교육위원회 민병홍 위원은 2일 2004년도 전남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전남도내 일선 초.중.고 8백70개교중 매점이나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모두 58개교에 이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 위원에 따르면 50개 학교가 운영하는 매점의 경우 계약 기간이 일률적이지 못해 짧은 곳은 K고가 6개월, 긴 곳은 H중이 15년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계약 기간도 1년인 학교가 23개교(46%), 2년 15개교(30%), 3년 10개교(2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또 연간 임대료는 최저 계약액이 Y고(20만8천원), 최고 계약액은 또 다른 Y고(3천5백72만원)으로 나타났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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