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백24억원 적자/80년이후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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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침체로 말미암아 증권사들의 반기영업실적이 80년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업계는 판매마진율 상승등으로 당기순익이 전년동기보다 55%나 늘어나는 호황을 보였다.
15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분석한 3월말 결산법인(증권ㆍ보험ㆍ의약업종 등 67개사)들의 반기(4∼9월)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중 22개 상장증권사들은 1백24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작년 동기 2천9백45억원의 흑자와는 대조적인 이같은 기록은 증시침체에 따라 주식값이 떨어지고 거래량이 줄어 수수료 수입이 격감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쌍용투자증권의 적자가 1백11억6천만원으로 가장 크고 대신ㆍ대우ㆍ제일ㆍ현대ㆍ한신ㆍ서울ㆍ동양ㆍ한양 등 모두 9개사가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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