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걱정된다면 시험을 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과학자들이 시험을 보면 학생들이 학습 내용을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팝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17일 전했다.

제이슨 챈 등 워싱턴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84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큰부리새에 대한 생물학 공부를 하도록 한 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해산되었고 두 번째 그룹은 추가 수업을 받았으며 제 3 그룹은 배운 내용에 대한 시험을 치렀다.

다음날 모든 학생들을 모아 놓고 시험을 본 결과, 전날 시험을 본 3 그룹이 다른 두 그룹에 비해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 그룹은 전날 시험에 나오지 않은 내용까지도 많이 맞혔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연구진들은 추가 학습 보다는 시험이 학생들의 기억력을 높이는데 더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실험 심리학 저널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11월호에 게재되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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