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효성 잡고 4강 점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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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실업배구 여자부>
선경인더스트리가 효성을 꺾고 2연승, 호남정유·대농과 함께 4강의 결승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10일 장충 체육관에서 빌어진 90년도 제2차 실업배구연맹전 2일째 여자부 B조 경기에서 선경은 1년 생 유연수(1m82cm)의 블로킹과 최보숙의 중앙속공으로 효성을 300 스트레이트로 일축했다.
이로써 선경은 현대에 풀세트 격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2승을 마크한 호남정유와 11일 조 수위를 놓고 한판을 치르게 됐다.
B조의 현대는 지경희, 유영미 등 에이스의 부상결장으로 전력이 급전직하, 4강 문턱에서 좌절됐다.
호남정유는 이날 현대를 맞아 김성민(1m80cm), 홍지연(1m87cm)의 장신 블로킹 숲에다 단신 김고정(1m71cm)의 탄력 좋은 레프트 공격까지 가세, 초반 열세를 딛고 세트를 파이널까지 몰고 가 대세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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