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이발소 단속 허점 89평짜리 버젓이 영업-모두 백4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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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89평짜리 초대형 퇴폐이발소가 적발됐다.
서울시 특명단속반은 7일 밤 허가면적 49평 외에 샤워시설과 침실·비상구까지 갖춘 40평 크기의 밀실을 만들어 바깥쪽에선 건전 영업을 하는 것으로 위장하고 밀실에서 퇴폐영업을 해온 성수2가275 신용이용원(주인 손동방)을 적발했다.
이 업소는 특히 올들어서만 관할 성동구청에 의해 여덟 차례 행정처분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시설개선명령까지 받았으나 구청 측의 사후관리 및 점검 소홀로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0일부터 8일까지 퇴폐이용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무허가 업소와 밀실 등 퇴폐시설설치업소 등 모두 1백4곳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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