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단체에 도둑/회원명부등 서류 훔쳐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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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운동본부 성북사무실
7일 오후4시쯤 서울 장위1동 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성북지부 사무실에 유리창을 통해 도둑이 들어 회원명부ㆍ경리장부 등 서류를 훔쳐갔다고 국민운동본부가 9일 주장했다.
지부위원장 윤영석씨(38)는 『이날오후 사무실에 일이 있어 도착해보니 출입문 자물쇠가 그대로 채워진채 문 위편 유리창과 환풍기가 뜯겨 있었으며 사무실 캐비닛안에 있던 서류들이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무실에는 보안사사찰 사건으로 수배중인 윤석양이병과 친한 외구어대 선배 이수길씨(27ㆍ지부실무요원)가 이달초까지 숙직해왔으며 없어진 지부회원 명단에는 윤이병과 가까이 지내던 외대생 주소가 적혀있다고 지부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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