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들에 "그곳서 방송 말라"…아프리카TV, 부천역 콕 집은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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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로고. 사진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로고. 사진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최근 소속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에게 경기 부천역 인근 광장에서 방송하지 못하도록 했다.

BJ들이 특정 장소에서 방송하는 것을 회사 차원에서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달 중순부터 BJ들에게 부천역 앞 '피노키오 광장'에서 방송하는 것을 제한했다.

이 광장에는 수년 전부터 다수의 아프리카TV BJ들이 방문해 방송을 진행해 왔다.

이에 소음과 개인정보 유출 피해 등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과 상인의 민원이 부천시에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천시는 아프리카TV에 광장 내 방송 제한 협조 공문을 보냈고, 회사는 BJ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제한 조치를 안내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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