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국민당원 면담/49년 이후 처음 “3년내 통일” 희망 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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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북(대만) AP=연합】 중국 최고실력자인 등소평은 지난 5월 중국혁명이 일어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대만의 한 국민당 당원과 만났다고 월간 『저널리스트』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등소평(85)이 지난 5월19일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과거 장개석 대만 총통의 측근이자 자신의 급우인 텡 웬이씨를 한시간 동안 만났다고 전하고 텡씨의 말을 인용,등소평은 중국과 대만이 3년내에 통일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텡씨는 등소평이 통일의 세부방안에 관해서는 언급치 않았지만 대만이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중국의 풍부한 토지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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