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이준석 믿기 어려워…대화할 때 눈 마주보지 않는다"

19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신평 변호사(오른쪽)와 진행자 주진우. [KBS 캡처]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인간이 안 된다”고 표현했다는 신평 변호사가 이번엔 “믿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9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 대한 혹평을 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눈을 마주 보는데, 이준석 대표는 마주 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사람은 항상 신뢰성에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이 대표를 겨냥, 진행자 주진우씨와 자신을 예로 들며 “내가 이야기하면서 모든 상황을 다 녹음해서 자기가 불리할 때 딱 들이대면서 ‘당신이랬지’ 하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은 대단히 야비한 인격이 아니면 하기 힘든 행동이다. 이런 면에서 신뢰성의 흠결(이 있고), 믿기 어려운, 그런 면에서 인간이 안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 발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자세한 사항을 제가 말하기는 또 어렵다”며 “아직까지는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고 답했다.

신 변호사는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 대표의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 대표를 ‘전(前) 대표’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6개월 뒤 이 대표의 복귀와 관련한 질문에 “원칙적으로는 그렇게(당대표로 복귀)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이준석 전 당대표가 복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