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죄로 건수 늘어" 해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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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치안본부는「범죄와의 전쟁」선포에도 불구하고 강·절도, 인신매매 등 강력 범죄가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통계 결과가 보도되자 곤혹스런 모습으로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
치안본부 관계자들은『범죄 발생 건수가 줄지 않은 것은 현재의 통계 방식상 검거한 범인들에 대한 여죄 추궁에서 뒤늦게 드러나는 범죄 건수를 곧바로 발생건수에 포함시키기 때문』이라며『따라서 범인검거가 늘수록 발생건수도 늘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
관계자들은 또 이와 관련,『언론이 범죄소탕에 애쓰고있는 경찰의 입장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너무 몰아 세우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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