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초산 마신 가정주부/3개병원 돌다가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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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빙초산을 마신 40대 가정주부가 응급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당직의사와 중환자실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한채 3개 병원을 옮겨다니다 14시간만에 숨졌다.
29일 오전2시쯤 서울 중곡1동 248 단칸셋방에서 이명심씨(42ㆍ여ㆍ식당종업원)가 식용빙초산을 마신후 피를 토하며 쓰러져 오전4시30분쯤 119구급차로 건국대부설 민중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간호원이 『당직의사가 없다』며 전화를 건뒤 한양대병원으로 옮기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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