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의 달라진 일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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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젊은 시절 미모를 자랑하던 가수였지만, 불법 성형 시술로 보통 사람보다 세 배는 큰 얼굴을 가지게 된 선풍기 아줌마.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알려진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45)씨 이야기는 성형 중독, 불법 성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줬다.

방송 이후 한미옥씨의 삶은 바뀌었다. 동네나 시장을 다녀도 사람들은 격려해주고 따뜻한 말을 건네준다고 한다. 그 덕에 외출 횟수도 잦아지고 웃음도 늘었다. 그동안 정부 보조금만으로 생활했지만, 이제는 은행알을 까는 소일거리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가수 장윤정씨 노래를 리메이크한 앨범을 냈다. 이렇게 바뀐 일상을 15일 낮 1시 SBS-TV '김미화의 U'에 출연해 자세히 밝힌다. 가수 활동을 하던 시절 일본에 건너가야 했던 이야기, 성형 중독에 빠져들었던 상황도 토로한다. 외주제작사 랄랄라 온(박지아 연출)이 제작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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