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테드 럭금에 일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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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유공의 폴란드 용병 테드가 럭키금성의 우승 축배를 뒤로 미뤘다.
한국 프로축구 2년째를 맞고 있는 테드는 27일 인천 공설 운동장에서 벌어진 럭키 금성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1분 하재훈의 왼쪽 센터링을 문전에서 튀어 오르며 해딩 슛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유공이 l-0으로 승리하데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13승10무3패 (승점 36)로 이미 우승을 예약해놓고 있는 럭키금성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패권을 차지하게 됐으나 복병 유공에 덜미가 잡히는 바람에 오는 30일 2위 대우와 격돌할 동대문 경기로 자축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포항 경기에서는 대우가 신인 유수상이 결승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홈팀 포철을 1-0으로 제압, 승점 32점을 마크함으로써 선두 럭키 금성에 4점타로 따라 붙으며 최소한 2위 자리를 확보했다.
동대문 경기에서는 최하위 일화가 박종대의 25m짜리 결승골로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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