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나, 해리포터~"

중앙일보

입력

3년만에 선보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신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2권이 발매 1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식지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21일 발간된 이 책의 영어판은 세계적으로 1300만부가 팔리는 신기록을 세웠고, 발매 첫날 미국과 영국에서 700만부가 팔려나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해리포터의 마법'에 빠진 네티즌들의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머플러·모자·망토 등 책속에 등장하는 의상을 직접 만들어 입기도 하고, 팬픽 등 다양한 패러디 작품을 생산해내기도 하는데...

이쯤에서 한국과 영국의 '해리포터'를 만나보자.

사진 왼쪽은 '한국판 해리포터'로 각종 게시판에 올려진 소년이다.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해리포터'가 그대로 한국에 나타난 듯... 오른쪽은 선지에 소개된 '영국판 해리포터'다. 기사에 따르면 Shay Corrie라는 9살의 이 개구쟁이 소년은 이마에 '해리포터'와 똑같은 번개흉터가 있다고 한다. 달려오는 7톤트럭으로부터 친구를 구하다 생긴 영광의 상처라니 역시 '해리포터'는 정의의 사나이인가 보다.

그리고 한가지. 아무리 해리포터가 되고 싶다고 해도 왼쪽 사진처럼 위험한 흉내는 어른이고 아이고 절대 따라하지 말자.

해리포터를 너무나 사랑하는, 대단히 용감한 또 한사람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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