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관 제도개선을/의회정치 복원등 촉구/서울대교수 1백2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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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대교수 1백21명으로 구성된 「사회정의 연구실천모임」은 26일 오전10시 서울대 환경대학원 317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탄압에 관련된 정보기관 등 국가 기구들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조속히 실천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실천모임은 성명서에서 『최근 폭로된 보안사의 민간인사찰 사태와 관련,당국이 취한 보안사령관 경질 등 일부인사조치는 진상규명이 결여돼 있기 때문에 인권신장을 위한 개혁조치가 되기에는 미흡하다』고 밝힌뒤 『여야정치인은 조속히 의회정치를 복원시켜 보안사 민간인사찰 진상규명과 국가보안법 개정 등 실질적 개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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