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 자살/40대,정신질환 시달리다 투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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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4일 오후6시40분쯤 서울 쌍문3동 388 한양아파트 3동 8층에서 주가폭락으로 투자한 돈 1억8천만원중 7천여만원을 날린뒤 충격을 받아 정신질환을 앓아오던 이기동씨(42ㆍ무직)가 30여m아래 화단앞 콘크리트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부인 정춘균씨(35)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지난5월 동서증권 자양동지점에 현금 1억8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했으나 주가폭락으로 한달새 7천만원을 날리자 이에 충격을 받고 지난 6월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 정신과에 세차례 입원했으며 통원치료중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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