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급등 반복/기관들 비중 낮은 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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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가 침체와 급등을 반복하는 현상을 보이는데에는 국내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너무 낮은 것이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증권ㆍ투신ㆍ은행ㆍ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은 주가하락기엔 주식을 사들여 낙폭을 줄이고,상승국면에선 매물을 내놓아 급등세를 완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나 현재 국내의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물량은 총 주식의 25%선에 불과해 이들이 증시안전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정부는 이같은 차원에서 작년말 각종 연금ㆍ기금ㆍ공제회 등도 기관투자가 범주에 새로 포함시켰으나 새로 지정된 기관투자가들이 종전과 다름없이 장세개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국의 기관투자가 비중을 보면 영국이 63%나 되며 일본은 48%,미국은 33%선으로 우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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