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지역이 더워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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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 30년 동안 남한 지역의 평균기온은 0·6도가 오르고 강수량은 18·1mm가 늘어 날씨가「따뜻하고 비가 많아지는」쪽으로 바뀌고 있다.
23일 중앙 기상대는 31년부터 60년까지 30년간과 61년부터 올해까지 30년간의 기온·강수량 등 변화를 비교분석해 이같이 밝히고『특히 기온상승은 전 세계적인 온실화 현상과 관련이었으며 대기오염 방지 등 장기적인 기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경우 인구밀집 등 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1·1도나 기온이 오른 반면 연평균 강수량은 오히려 37mm가 줄었다.
그러나 조사지역 전체 평균 강수량은 18·1mm가 늘어 비가 많아지는 변화를 보였으며 올해는 서울도 9월까지 이미 2천2백74·3mm의 비가 내러 지금까지의 연 강수량 최고기록(40년 2천1백35·1mm) 을 넘어섰다.
또 춘천·속초·강화 등 그 밖의 13곳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올 9월까지의 강수량만으로 종래의. 연 강수량 최고 기록을 초과해 올해가 비가 가장 많이 온 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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