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김대중 회담서 지자제 타결짓자/평민당서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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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은 민자당과 첨예하게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당공천문제를 노태우·김대중 회담에서 일괄 타결짓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영배 평민당 총무는 24일 『기초단체에 대한 정당공천제 도입문제외의 현안은 모두가 합의된 상태』라고 밝히고 『이 한 가지로 정상화가 늦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 22일 협상 때 양측이 인식을 같이한 영수회담에 넘길 것을 김윤환 민자당 총무에게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김영배 총무는 『김윤환 총무도 이 방안에 공감을 표시했다』면서 『그러나 김윤환 총무가 영수회담에서 타결되도록 총무 간에 사전조정할 것을 주장,결론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식 평민당 대변인은 『평민당이 지자제에 전면적인 공천제 도입을 보장하면 내각제를 수용한다는 일부의 연계론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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