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축구 지속방법 논의/남북체육 실무접촉/올림픽 단일팀등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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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남북한 체육계는 23일 실무접촉을 갖고 상호 체육교류현안중 하나인 각종 국제대회 남북단일팀 구성문제의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실무접촉에서는 남북통일축구대회 평양경기 때 정동성 체육부 장관과 김유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 사이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본 통일축구 계속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통일축구를 계속한다는 부문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으나 이를 정례화시킬지,한번 더 할지는 이 실무접촉결과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관련,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합의를 도출해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단일팀 구성을 위한 판문점에서의 실무접촉 날짜는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순 위원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남북간에 내년 4월의 일본세계탁구선수권대회,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95년 북한삼지연 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단일팀 구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11월의 서울국제탁구대회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은 시간이 없어 어렵다』고 말했다.
장충식 남북체육회담 남측 수석대표도 『이번 남북체육장관회담과 실무회담에서 통일축구 정례화나 차기 축구대회 개최가 집중 협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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