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주 유럽 방문…나토·EU 정상회의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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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다음주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각각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 지도자들과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을 위해 진행 중인 억지 및 방어 노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EU 정상회의에선 러시아 제재 부과,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제공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을 직접 만나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방문 기간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방문 일정에 관한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로,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뒤로는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와 EU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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