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당선 주인공은 2030…젊은 여성 득표도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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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젊은 세대의 지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된 당선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권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선거 승리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주인공은 2030 미래세대”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부터 대선 후보 지지 추이 등을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1월 초 당선인께서는 선대위를 해체하고 청년세대 목소리를 듣겠다고 결단하셨다”며 “그 결과 단 2~3주 만에 여론은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재명 후보에게 13%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를 극복하고 ‘골든크로스’를 이루어 낸 것은 20대 청년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선거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2030은 단순한 한 표가 아니다. 이들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세대다. 청년들이 싸워주지 않았다면 민주당의 정치공작과 선동에 맞서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당이 과연 언제부터 2030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었나”라며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이번 대선이 처음이다. 대선에서 20대는 47.8%, 30대는 48.1%라는 사상 초유의 지지를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 보내주셨다”고 했다.

이번 대선에서 젊은 여성 세대에게 받은 득표도 역대 최다라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런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득표율 차이가 작게 난 것은 저희가 막판 오만에 빠졌기 때문이지, 결코 2030의 지지가 적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2030 세대에게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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