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러시아 사업에서 손 뗀다…월가 최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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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이 러시아에서 철수 계획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NNㆍ로이터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이날 “규제와 인허가 요건을 준수, 러시아 사업을 접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러시아 사업 및 고용 규모는 현재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씨티그룹은 미ㆍ유럽 다국적 기업 등 고객사의 러시아 사업 철수를 지원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뒤 미국과 유럽 및 동맹ㆍ파트너국의 대(對) 러시아 제재가 이어지면서 세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 사업을 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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