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내리고 담보대출 규제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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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르면 15일 당정협의를 거쳐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주택 공급 물량과 시기 등을 명시한 '주택 공급 확대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 정부 들어 종합대책으로 여덟 번째인 이번 대책엔 공급 측면에서는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분양가를 20~30% 인하하고 신도시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이, 수요 측면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안으로는 연간 소득의 일정 비율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총부채상환율(DTI)'의 적용 대상을 현재 투기지역 내 6억원 초과 아파트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로 넓히는 내용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우대 폭을 줄이는 등 사실상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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