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키우 무차별 폭격…정부 청사 폭파, 한 우크라 여성은 다리 절단 / 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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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인구 140만 명의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시 곳곳에서 폭발이 있었고 특히 아파트 등 민간인 거주지에도 포탄이 떨어졌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시 건물도 폭격당했다.

이번 포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하르키우 시장은 말했다. 영상을 보면, 시 건물이 융단 폭격되는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여성이 포격으로 다리가 절단된 채 쓰러져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여성은 몇 시간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하르키우 거주지역 포격에 대해 "국가 주도의 테러"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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