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우크라 내 ‘군사작전’ 선포…“돈바스서 특별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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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푸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선포”[AFP]
- 푸틴 “우크라 동부 돈바스서 특별 군사작전 수행할 것”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인터넷 캡처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인터넷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는 도중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새벽 5시50분께 국영방송을 통해 군사작전을 승인한다는 긴급 연설을 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돈바스의) 주민 보호”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는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귀가하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과 우크라이나 영토 활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핵포기 정책을 재고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러시아는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직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동”이라며 “동맹과 단합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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