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불법 빌라」조사 끝내고도 눈치보기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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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민자당 김태호 의원 부인 명의의 군포시 산본 동 빌라건축 사건 진상조사에 나선 경기도는 조사를 끝낸 지 1주일이 넘도록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으로 일관.
경기도는 일체의 건축행위가 중지된 산본 택지 개발 지역의 이 빌라에 대해 건축허가와 준공검사를 해준 것은 사실이나 해석과 적용에 모호한 점이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해명.
경기도 관계자는『김 의원이 경기도지사·내무부 장관을 지낸 전임 직속상관이어서가 아니라 진상조사를 총리실·내무부 등에서도 하고 있는 만큼 중앙부처의 처리결과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면서 난처한 입장임을 시인.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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