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구속자 석방요구/가족들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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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문익환목사와 임수경양ㆍ서경원의원ㆍ유원호씨 등 방북사건으로 구속중인 4명의 가족들은 16일오전 서울 충신동 전민련사무실에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성명을 내고 『정부는 고위급회담에 앞서 방북인사 전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평양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방북인사들을 가둬놓은 상태에서 정부관계자들은 평양으로 가 고위급회담을 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방북인사들은 조속히 석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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