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운용/적정성장 중점/경제기획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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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제기획원은 내년도 경제운용의 주요방향을 안정기조유지 및 적정성장에 두고 운용계획수립에 조기 착수했다.
11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내년에 국내유가가 인상되고 각종 공공요금인상이 예정돼 물가가 불안한 데다 페르시아만사태로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도 침체,수출신장이 여의치 않는 등 경제전망이 어두워 불황속의 고물가(스태그플레이션)가 우려된다고 보고 안정기조유지와 적정성장을 위한 대응방안마련에 최대 역점을 두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현재의 상태가 계속될 경우 내년에 국내유가 및 공공요금 인상ㆍ세계경제성장둔화ㆍ국내건설성장세둔화 및 내수경기위축 등으로 내년도 성장은 올해(9%내외 예상)보다 상당히 낮아지고 물가는 더욱 불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은 내년에 잘해야 7%내외의 실질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성장을 위해 무리한 수단을 쓰기보다는 안정기조유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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