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협 2기 출범식/경찰,강제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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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고교생80명 한때 연행
【부산=조광희기자】 부산지역 고교생대표자협의회(부고협)가 9일오후 부산대에서 개최한 「고교생권리보장을 위한 결의대회 및 부고협2기 출범식」에 경찰이 들어가 강제해산시키면서 고교생 80명을 연행했다가 부고협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낙동고 3년 강석복군(18)을 제외하고 10일새벽 모두 귀가시켰다.
부산시내 40여개 고교생 1천여명은 9일 오후2시 부산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학생들의 자주적 활동을 보장하라」는 등 3개항의 결의사항을 채택하는 등 대회를 벌이다 교문밖에서 대기중이던 경찰 9백여명이 최루탄을 쏘면서 진입,강제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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