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곡 수매량/6∼7백만섬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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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조 농림수산 국회보고
올해 추곡 수매량은 6백만∼7백만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8일 오후 국회농림수산위원회에서 『추곡수매후 농민들이 갖고 있는 쌀 재고가 3천2백만∼3천3백만섬일 경우 쌀값은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적정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혀 올해 쌀생산 예상량 3천8백80만섬(9ㆍ15작황)을 감안할 때 6백만∼7백만섬이 적정 수매량이라고 시사했다.
정부는 지난 88년 쌀 생산량 4천2백4만섬의 17.4%에 불과한 7백30만섬을 수매,농가에 재고가 넘쳐 작년 쌀값이 연중 약세를 나타냈으며 반면 작년에는 4천96만섬의 생산량 가운데 28.7%나 되는 1천1백75만섬을 수매,올한해 쌀값이 계속 올라 물가에 부담을 주었다.
한편 정부는 10일 오전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올해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 결정을 위한 정책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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