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11/10/ba0c3ddf-3b52-4548-aae2-28e3a08486f8.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아무리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아도 우물 밖의 세상을 모르는 국내용·내수용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5년간 대통령의 능력 중 가장 중요한 분야는 과학기술과 외교"라며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도덕성만 없는 게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보면 '과학'이나 '기술', '글로벌'이나 '세계'라는 단어가 단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이제는 전쟁도 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칩으로 싸운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의 과학기술 비전은 대한민국이 국제분업 체계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한 극히 일부분에 대한 언급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안 대표는 "과학기술 정책을 통한 미래비전이 없는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퍼주기 표팔리즘'과 '니가 가라, 감옥'의 네거티브 정쟁뿐"이라며 "이번 대선은 과거 대 미래, 미신 대 과학기술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 기술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수 없다"라며 "만약 법 기술자들이 승리한다면 과거와 미신이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지배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취임 첫 1년 동안 실컷 상대방 복수하고 분풀이하고 나서 나머지 4년은 도대체 뭘 먹고살 것이냐"며 "법조인 정부가 아니라 과학기술 정부만이 우리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