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파리 마스터스 테니스 준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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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4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260만3700 유로) 단식 4강에 올랐다.

마스터스 최다 우승 도전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26위·미국)를 2-0(6-4, 6-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후베르트 후르카치(10위·폴란드)와 결승행을 다툰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이다.

조코비치는 1000시리즈 단식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그는 이 대회 36회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동률이다. 연말 세계 1위 굳히기도 노린다. 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정한다. 지금까지 최다 연말 세계 1위 기록은 조코비치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보유한 6회다. 조코비치가 올해 연말도 1위를 지키면 7번째 연말 세계 1위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다.

현재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조코비치의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된다. 메드베데프가 결승에 진출하면 조코비치가 우승해야 한다.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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