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국민간식 떡볶이… 30개국 200억원 수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인의 대표적 국민간식으로 꼽히는 떡볶이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동원F&B, 떡볶이의신 해외 수출용 제품. 동원F&B제공.

동원F&B, 떡볶이의신 해외 수출용 제품. 동원F&B제공.

동원F&B는 3일 떡볶이 간편식 브랜드 ‘떡볶이의신’이 올해 연말 해외 판매액 2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F&B는 2016년 동남아를 시작으로 현재는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외 판매액은 2018년 16억원, 2019년 54억원, 2020년 154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원F&B가 2016년 론칭한 ‘떡볶이의신’은 식감이 쫀득쫀득한 떡과 특제 소스로 구성돼 있다. 상온에서 6개월간 보관할 수 있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수출용 제품과 내수 제품의 맛이 동일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인이 먹는 맛과 똑같은 맛이라는 점을 앞세우는 제품이다.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떡볶이 등 한국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 먹방을 통해 떡볶이를 접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유튜버들과 협업해 제작한 먹방 영상이 조회 수 100만을 넘어서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수출되고 있는 떡볶이의신 품목은 떡볶이, 라볶이, 쫄볶이 등 총 10여 종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국물 떡볶이와즉석 라볶이를 비롯해 치즈떡볶이, 짜장 라볶이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떡볶이의 신은 출시 때부터 해외 시장에 한국인의 입맛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K-푸드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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