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압도에 만족-장충식 단장 기자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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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금메달 수에서는 흡족하지 않지만 일본을 압도한 것에 대해 만족합니다.』
제11회 베이징아시안게임의 한국선수단 장충식(단국대 총장)단장은 한국이 86·88 양 대회 후 엘리트스포츠 육성을 소홀히 한데다 중국에 대해 과소 평가한 것이 목표인 65개의 금메달에 차질을 빚은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장 단장은 6일 한국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북경아시아드는 우리에게 메달레이스보다도 남북한의 공동응원 등 화해무드 속에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역사의 전기를 마련한 것』을 뜻깊은 성과로 평가했다.
장 단장은 북경대회에 대해 『개회식은 물론 경기운영 등 모든 면에서 서울대회를 그대로 모방한 것 같다』면서 이와 함께 한국기업들의 지원이 많아 한국선수단은 중국측으로부터 후대 받았음을 솔직히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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