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ㆍ안기부 요원/차량 통행증을 발급/서울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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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대가 보안사ㆍ안기부 요원들에게 구내차량 통행증을 발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9월24일 현재 「서울대 차량스티커 발부현황」에 따르면 학생ㆍ교직원뿐만 아니라 안기부ㆍ보안사 직원 5명이 통행증 발부대상자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4일 윤석양이병(24)이 폭로한 보안사의 사찰대상자 가운데 서울대교수가 5명이나 포함돼 있는 등 그동안 정보요원들이 학원을 공공연히 사찰해온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학생들사이에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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