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체증 극심/새벽 귀가 소동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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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전국의 고속도로ㆍ국도에는 귀경차량 홍수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고속도로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평균주행속도가 20∼30㎞로 떨어져 부산∼서울구간이 12∼14시간,광주∼서울은 9시간,대구∼서울은 8시간이 걸리는 등 평소보다 2∼3배의 시간이 소요됐다.
한국도로공사측은 교통체증이 극심했던 4일 오후6시부터 수원ㆍ판교ㆍ광주 등지의 상행선 인터체인지 차량진입을 통제했다.
특히 이날 하룻동안 7만여대의 차량이 몰린 경부고속도로의 대전∼회덕ㆍ수원∼서울구간,중부고속도로의 일죽인터체인지와 호법∼중부제3터널,영동고속도로의 신갈∼이천구간 등에는 오후11시까지 차량정체가 심해 갑갑함을 이기지 못한 귀경객들이 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같은 교통체증으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자정이후 3백여대의 고속버스가 한꺼번에 도착,귀경객들은 5일 새벽까지 귀가전쟁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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