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교포용 교재 개발/동질성 회복위해 자녀 초청교육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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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소련ㆍ중국거주 교포의 민족교육을 위한 교재가 개발,보급된다.
문교부는 4일 수교가 이뤄진 소련지역 교포에 대한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재외국민용 한국어교재를 한ㆍ러시아어로 개발해 올해말까지 4천부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문교부는 내년부터는 한국어교재 이외에 소련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재를 개발,보급하는 동시에 현지 교포자녀와 교포지도자를 초청,교육을 시켜 모국애를 고취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소련 현지교민들을 중심으로 한글학교설립을 유도,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교육원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문교부는 아울러 아직까지 공식적인 수교관계가 없는 중국거주 교포를 위한 한국어교재를 개발하고 현지 교포지도자를 초청,교육시키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문교부는 특히 소ㆍ중교포에게 한국어교재 이외에 한국사ㆍ한국의 생활 등 다양한 교재를 별도로 편찬해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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