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세균, 향후 역할 잘하실 어른…후보 사퇴 안타깝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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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3일 정세균 후보의 사퇴 선언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정 후보는 제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당대표 하실 때 제가 당의 상근 대변인이라는 직책으로 모시던 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저도 정 후보의 식구라 할 수 있다. 주변에 여러분들과의 인연도 지금 계속 갖고 있고 저로선 정말 존경하는 정치 선배이다”며 “실제로 모셨던 분이며 지금도 훌륭한 분이고, 민주당의 보배 같은 원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사퇴했지만 앞으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나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향후 역할을 잘하실 어른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사퇴는 참으로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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